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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2

좋소취업기 - 또라이 팀장 상주에 가다 상주 관공서 개발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맡겨놓으면 알아서 일을 할 때쯤이었다. 팀장과 함께 입사한 동기가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관공서로 출장을 가게됐다. 팀장을 제외한 개발진 모두는 간만에 칼퇴할 꿈에 부풀어 각자 퇴근 이후의 스케줄을 잡고 있었다. 나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 자리약속을 잡고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 상주로 내려간 동기로부터의 전화였다. "형! 지금 급하게 작업해야할거 없지?" "급할 건 없는데 왜?" 서울에서 작업해야 할 게 있나 싶어서 물어본 물음에 동기가 힘없이 대답했다. "급한 거 없으면 내일 여기로 내려올 수 있을까?" "잉? 왜? 작업량이 많아??" 팀장이랑 같이 내려간 마당에 사람을 하나 더 불러야 할 정도로 처리할게 많은가 싶어서 걱정스럽게 물.. 2022. 10. 13.
좋소취업기 - 또라이 팀장 1 팀장과의 첫만남은 평범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함께 일하게된 OOO입니다. 잘부탁합니다. " 첫 취업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개발팀 모두에게 인사하고 해야할 업무를 인수 인계받았다. "오늘은 새로온 신입사원도 있으니 저녁에 환영회식하죠?" 팀장은 새로온 신입직원 두명을 위해서 삼겹살로 환영회를 열어줬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신나게 고기를 먹고 사수와 팀장에게 사바사바했다. 입사하고 3개월이 지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걸 알게되었다. 팀장은 집에 일주일에 1~2번만 돌아가며, 매일 저녁은 석식 명목의 회식이었다. "팀장님 집에 안들어가세요?" 한번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다. "나는 집보다 회사가 편해, OOO씨는 적당히 하다가 퇴근해요!!!" 적당히 하다가 퇴근해요는 진짜 적당히 하다가..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