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제철과 효능, 그리고 맛있게 먹는법

과메기 건조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지나가고 쌀쌀한 겨울이 오고 있다. 이때가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과메기... 막걸리와 소주가 생각나는 바로 그 반건조 식품!! 언제 먹어야 맛있는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더불어 술만 먹으면 눈치 보이니까 과메기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알아보겠다. 안주로 먹으면서 썰 풀기에 좋은 정보다. 

과메기 제철

과메기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전통적으로 반으로 갈라 내장을 버리고 청어나 꽁치의 눈을 꾀어서 말리다보니 관목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관메기 그리고 과메기로 이름이 변해왔다는 속설이 있다. 

 

꽁치나 청어가 많이 잡히는 시기이면서 서늘한 바람에 말려야하나보니 부패 염려가 없는 11월부터 건조가 가능하다. 건조된 과메기는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지역에서만 사랑받는 향토 음식의 성격이 강했다고 한다.

제철인 11월 ~ 1월까지 지역에서는 술안주로 사랑을 받았으나 유통기술의 발달 이전에는 서울이나 내륙지방에서 쉽게 보기 힘든 식품이었다. 진공포장, 냉장 기술의 발달로 반건조된 식품이 안전하게 유통 가능하게 되면서부터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며 포항, 구룡포 등에서 살다가 타 지역으로 옮긴 지역민들로부터 소개되어 술안주 등으로 사랑받게 되었다. 

 

과메기의 효능

제철의 과메기는 등 푸른 생선의 특징인 불포화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고,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한때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기도 했다. 

 

• 혈관건강 -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노폐물도 제거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 뼈 건강 -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해 골밀도를 높여주어 성장기 어린이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노년에 좋다.
• 두뇌건강 - 오메가 3 가 성장기 어린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눈 건강 - 비타민 A 가 풍부해 눈의 피로에 도움을 주고 야맹증에도 효과가 있다. 
• 노화방지 -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 숙취해소 - 콩나물에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좋다.
• 빈혈 예방 - 과메기에 함유된 철분, 엽산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임산부와 태아에 좋다)
• 다이어트 -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을 찾는가? 바로 여기 있다. 비타민과 오메가 3등 풍부한 영양분으로 적게 먹어도 충분한 영양섭취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 정도면 만병통치약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 나열한 효능은 꾸준히 장복하거나 많이 먹어야 나타나는 효과를 극대화한 거라고 보면 된다. 물론 다른 불량한 식품들보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과메기는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도 충분하다. 

 

맛있게 먹는 법

과메기가 맛있는 지역을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구룡포다 아무래도 실외 건조되는 반건조 식품이다 보니 포항제철도 인근인 죽도시장 쪽에서 생산되는 제품보다 구룡포 쪽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맛이 좋은 편이다. 가격도 구룡포가 더 싸다고 한다. 

 

과메기 시식의 기본은 초장 찍은 과메기를 생미역에 싸서 먹는 것이다. 

여기에 쪽파나 마늘, 청양고추 등을 넣어 싸 먹기도 하는데 미역 대신 김으로 먹기도 한다. 미역의 비린내를 싫어하는 경우 김으로 도전해보자 이때 김은 조미된 김 말고 생김, 살짝 구워서 기름과 소금기가 없는 생김 이어야 한다.

미역 대신 배추, 상추, 깻잎 등 쌈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풍미를 위해 아무것도 싸지 않고 기름만 찍어서 먹기도 하는데 이건 좀 고수여야 가능하다. 

 

요리식으로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거나 김치찜을 해먹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조리해주는 곳을 찾는 게 쉽지는 않다. 요리에 자신이 있다면 집에서 직접 도전해보자

 

그리고 과메기에는 역시 막걸리나 소주가 빠질 수 없다. 반드시 지참하자

 

과메기 보관법

반건조 식품의 특성상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보니 실온에선 쉽게 상할 수 있다. 

다만 일주일 이내에 먹는다면 그늘지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두고 뽑아먹는 방법을 쓰면 좋지만 그 이상을 두고 먹어야 한다면 냉동실에 보관하자 

냉동 보관했던 과메기는 강제로 해동하거나 하지 말고 가볍게 구워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칫 강제 해동에 실패하면 비린내가 심하게 날 수가 있으니 주의 바란다. 

냉동했던 과메기는 꺼내자마자 그냥 먹어도 괜찮다. 기름기가 오른 반건조 식품이라 완전 냉동 자체가 잘 되지 않으니 해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과메기 가격

과메기는 대략 30,000원 정도면 술안주로 먹을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과메기 보기>

샘물수산 산지직송 포항 구룡포 햇과메기철

<과메기 보기>

해탕 백종원 맛남의광장 구룡포 과메기 특가세일~한정판~당일출고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식당에서 먹는다면 대략 25000원 정도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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