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충치괴물
이 동화는 4세 자녀와 함께 쓰여진 동화입니다.
구연동화 처럼 읽어주면
이빨을 닦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가 듣고 이빨닦으러 간다고한 이야기에요~
이야기를 듣는 다른 아이들도 양치하러 가고 싶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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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밥을먹고나서도, 자기전에도 이빨을 닦지 않았어요
엄마 호랑이가 이빨을 닦아야한다고 치솔이랑 치약을 가져다 줘도
"조금만~ 조금만 있다가 닦을게요!!"
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빨을 닦지 않고 계속 뒤로 미루기만했어요
아기호랑이가 치카치카를 계속하지 않자 엄마호랑이가 무서운 얼굴로 이야기했어요
"계속 치카치카 안하고 자면 충치괴물이 우리 아기 호랑이 이빨을 다 파먹어 버린단다
충치괴물이 이빨을 다 파먹으면 아무것도 먹을수 없어요!!"
엄마 호랑이의 말을 들은 아기 호랑이는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입을 크게 벌리고 거울을 보면서 충치괴물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펴봤어요
아직 충치괴물이 보이지 않자 안심했어요
"아직 충치괴물이 오지 않았으니까 조금더 있다가 치카치카해도 되겠지?"
그러던 어느날 아기호랑이는 밥을 먹다가 이빨이 아파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으앙!! 이빨이 아파서 밥을 먹을수가 없어!!!"
아기 호랑이의 이빨이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어요!
"이상하다 어제만해도 충치괴물이 안보였는데!!! 으앙!"
아기호랑이의 이빨을 보던 엄마호랑이는 아기 호랑이에게 타이르듯 말했어요
"충치괴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그래서 평소에 치카치카를 해서 자주 물리쳐야해!
그런데 이미 늦은것 같구나..."
엄마 호랑이는 아기호랑이의 검은색 이빨을 보고 심각한 얼굴로 고민고민을 시작했어요
어떻게 해야 검게 변한 이빨을 치료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엄마호랑이는
무릎을 탁쳤어요
"그래 아무래도 부엉이의사 선생님께 가봐야 할것 같다"
"네? 의사 선생님이요?....음..... 무서운데..."
아기 호랑이는 의사 선생님이 무서웠는지 가기 싫다고 했어요
"그럼 계속 이빨 아파서 밥도 못먹고 울기만 해야되는걸? 그래도 괜챃니?"
엄마 호랑이가 아기를 달래서 숲속의 부엉이 의사 선생님께 찾아갔어요
"선생님!! 우리 아이 이빨에 충치 괴물이 구멍을 뻥뻥 만들었어요...어떻게 치료할수 있을까요?"
부엉이 의사 선생님은 커다른 눈으로 아기 호랑이의 입속을 찬찬히 살펴봤어요
"음...이건 너무 심각한데요...왼쪽~ 오른쪽~ 위~ 아래~ 모두 충치괴물이 파먹어서 치료방법이 하나밖에는 없겠는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엉이 의사 선생님이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했어요
"충치가 파먹은이빨을 뽑아야 할것 같습니다."
"네!!!!! 으앙!!! 싫어요!!!"
아기 호랑이는 이빨을 뽑아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울어버렸어요
하지만 뽑지않으면 다른 이빨들도 충치괴물이 파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모두 뽑아야 했답니다.
부엉이 의사 선생님은 아기 호랑이의 이빨을 조심조심 뽑아서 아기 호랑이에게 보여줬어요
"자~! 이제 다 됐어요~ 아기 호랑이도 뽑은 이빨을 한번 볼래요?"
궁금한 마음에 충치괴물이 파먹은 이빨을 본 아기 호랑이는 너무 놀랐어요
충치괴물이 보이지 않는곳까지 파먹어서 이빨 구석구석이 검게 변해 있었어요
"이제부터라도 밥먹고 치카치카, 자기전에 치카치카 하는걸 잊으면안된다.!!
그냥두면 남아있는 이빨들도 충치괴물이 파먹을수 있어요!"
"네!! 이제는 깨끗하게 치카치카할거에요!!"
아기 호랑이는 이제 더이상 게으름 피우지 않아요
밥먹고 치카치카, 자기전에 치카치카
항상 깨끗하게 치카치카하는 아기 호랑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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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동화를 읽을때는 최대한 연기하듯이 읽어주셔야 아기들도 공감하니까 어색해도 노력해주세요~
이빨이 검게 변했다는걸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파먹었다는 정도로만 표현해서 바꿔줘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 아기는 치카치카 동화 들으면서 양치질을 하거나 혼자 양치하러 가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가지 버전의 치카치카 동화가 있어요
기회가되면 다른 치카치카 동화도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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